[Real-Jh가 본] 슬램덩크(Slam Dunk) ①

슬램덩크(Slam Dunk) : 선수가 공중에 뛰어 올라서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바구니를 잡으면서 공을 아래로 넣는 것을 말하며, 농구 슛의 한 형태이다. 2점의 가치가 있는 표준적인 필드득점이다. "슬램 덩크"라는 용어는 로스엔젤러스 레이커스의 아나운서 칙 헌이 처음 만들어 냈다. (참고: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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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Slam Dunk) 1권 표지>

 
필자가 슬램덩크라는 만화책을 본지는 이제 1년 가까이 되는듯하다. 그러나 이미 필자가 본 만화책 순위에는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대학교 1학년 1학기, 농구 광팬이었던 기숙사 룸메의 추천에 의해 대학교와서 처음 슬램덩크를 본 필자는 3일동안 과제와 다른 활동을 중단하고 슬램덩크에 몰두하였다. 평소에도 MBC의 모토 처럼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필자에게 슬램덩크는 그 모토에 걸맞는 걸작 중에 하나였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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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그 이야기의 시작이되는 장면>


 
이야기의 시작은 농구에 'ㄴ'도 모르던 풋내기 강백호가 소영이라는 소녀에 의해 농구부에 입단하면서 그려나가는 이야기이다.
 중학교때 부터 알아주던 학교 문제아 4인에 백호군단에 대장인 강백호는 우월한 신체 능력(그는 상당한 Winner이다.ㅋ)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지만 농구공은 한번도 만져 보지 못한 고등학생이었다. 중학교때 50번이나 차이면서 고등학교때는 기필코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소영이를 보며 농구부에 입단하게 된다. 물론 소영이의 오빠이자 북산고 농구부 주장인 고릴라, 채치수와의 대결 또한 재미를 준다.
 우여 곡절 농구부에 입단하는 강백호와는 달리, 중학교때 부터 알아주던 정말 농구 천재인 서태웅은 여러사람의 기대를 받으며 당연한듯이 입단하고 주장이나 매니저 등은 그를 눈여겨 본다.
 한놈은 팀의 에이스, 한놈은 팀의 문제아..... 이렇게 확연히 다르게 시작되는 이 둘, 그리고 북산고 농구부 이야기는 시작된다.

 음.. 여기서 슬램덩크의 스토리를 모두 말하려면 자세한걸 좋아하는 필자로써는 너무 광대하고 더욱이 못보신 분들에대한 예의가 아닌 듯하니 그냥 필자가 감명 받은 부분을 지껄여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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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의 14번, 정대만!!!>


 북산의 14번, 3점슛터. 정대만은 슬램덩크 팬중에서도 꽤나 비중이 높을 것입니다. 전국 중학 MVP였던 그가 과한 농구 사랑으로 무릎부상을 당하며 농구부를 떠나면서 학교에서 알아주는 양아치가 됩니다. 그렇게 2년을 문제아 짓을 일삼던 중 농구부의 2학년 송태섭과의 마찰은 농구부에 대한 증오로 커지면서 농구부를 부수려고 합니다. 철이와 함께 양아치 군단을 데리고 체육관에 쳐들어가지만 농구부원과 백호군단에 의해 저지 당합니다. 특히, 강백호가 철이를 혼내줄때는 아주 재미집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역시 정대만과 안선생님의 대면...... 솔직히 거기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중학 MVP를 받기전 팀의 패색이 짙은 상황에 안선생님의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선 안돼.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합은 끝나는거야."라는 말을 듣고 미친듯이 골을 집어넣어 팀의 우승과 MVP까지 석권한 그가 안선생님만 보고 북산고에 입학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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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을 적시었던 몇 안되던 장면 中 하나>


 아직 나오기 이른감이 있지만 슬램덩크의 마지막 경기인 최강 산왕공고에서의 모습이다. 에잇, 그냥 정대만 이야기를 요번에 다 끝내야겠다. 최강 산왕을 맞이하여 모두들 아니, 강백호를 뺀 모든 주전 맴버가 기가 죽었을때 특히 힘이 없던 멤버가 바로 정대만이었다. 왜냐하면 2년 동안이나 농구를 하지 않아서 다른 3학년 선수들보다 자기가 못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것이다. 항상 남들 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에게 더욱 혹독하게 대하던 그는 산왕전에 초반에 대량 득점을 하게된다. 그러면서 안 선생님이 왈 "지금의 정대만군은 이미 그 공백을 충분히 넘을 만큼의 위치에 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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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던 정대만에게...>


 그러나 역시 정대만하면 이장면이 아닐까?
1학년초 서로 자신을 공격에 중심에 놓으려고 채치수와 정대만은 매일 다투웠다. 자신의 큰키를 이용하라는 채치수와 자신의 3점슛을 쏘게 스크린을 하라는 정대만..... 그러나 정대만의 부상으로 그 콤비는 빛을 바라고 만다. 그러나 이제 다시 돌아온 정대만과 채치수는 완벽한 콤비네이션, 센터에서 밀리는 채치수가 정대만을 위해 스크린을 걸고 그 기회를 정대만은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고! 하지만 이 이야기보다는 이제 할 이야기가 더욱 유명할것이다. 농구를 한동안 안한 정대만의 문제점은 다름아닌 체력! 오직 정신력으로만 최강 산왕전에 임하던 그는 돌연 자신을 마크하던 산왕선수에게 말을 건다. "신현철은 신현철, 채치수는 채치수....그리고 난..... 난 누구냐......? 난 누구냐고.....?! 어서 말해봐....!! 내 이름을 말해봐....!! 난 누구냐?!" 정대만을 이상하게 생각하던 산왕선수는 황당해 하던차 채치수의 스크린에 막히고 만다. 그리고 아직도 의문이지만, 그 상황에서 그는 "정대만...!!"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정대만의 명언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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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대만 하면 이 장면 아닌가?ㅋ>


그럼 ②편은 다음 시간에..........

p.s - 언제 올라올지는 ...... 워낙 슬램덩크는 명작이라 명장면이 너무 많네요 ㅋ

[Real-Jh가 본] 다찌마와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영화 이야기 2010. 5. 28. 18:42

무릎팍 도사에는 연예인, 운동선수,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출연을 한다. 요즘들어서는 빙상의 여왕 김연아가 출현하여 지난 주에 금난새씨가 나와 황금어장 부진설을 일축하였다.
여하튼 이러한 무릎팍도사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류승범의 형인 류승완 씨가 나온것이 언뜻 기억났다. 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도 않았고 그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게 되어알게되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의 작품들 중 재미있던것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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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영화>


 그 중 필자가 재미나게 본 것이 바로 다찌마와 리 이다.
 많은 이들이 아는 다찌마와리는 2008년도 개봉한것일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2'nd이며 1'st는 2000년도에 단편영화로 개봉을 하였다. 1편에서도 주인공은 역시 임원희 였으며 류승범이나 안길강 등 2편에 출현한 배우들도 있었다. 1편에서는 그다지 별 내용은 없지만 그 특유의 대화법이나 과장된 액션 등은 필자를 웃기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류승범의 젊은 모습을 볼수도 있기에 류승범이나 류승완 감독의 팬이라면 그냥 웃어 넘기며 볼만한 아주 짧은 작품이다.

 여하튼 08년도에는 좀더 스케일이 커져서 돌아왔다. 1편에서는 그냥 80년대 서울 같은 냄새를 풍겼지만 2편에서는 다찌마와리를 독립운동 요원으로 그리며 만주와 미국, 스위스 등을 배경으로하며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였다. 개인적인 친분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마네기 역의 김수현은 총 8편이나 같이 찍을 정도로 많이 출현 하였고, 왕서방 역에 김병옥도 4편이나 출현했으며, 1편에도 출현한 안길강은 류승완 영화에서 빼놓을수 없을 정도이며 짝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짝패에서 같이 주연을 했던 배우가 아닌 정두홍 무술감독도 출현 하였는데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는 그냥 넘어가기 십상인 한 3초 보초 역으로  출현한다.
 그리고 정말 류승완 감독 영화에서 빠질수 없는 1인 류승범! 동생이라 그런지 그의 영화에 주연이나 조연으로 많이도 나왔다. 그리고 그의 여친인 공효진을 여주연으로 발탁.ㅋ  그리고 놀러와에서는 별로 친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류승범이랑 리쌍은 정말 친한 거 같다. 다찌마와리 ost도 부른 리쌍은 영화에도 독립 투사로 출현한다. 특히 길의 발연기를 볼수 있어서 정말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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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이런 빌어먹을 조센징, 차가운 흙으로 만든 요에 구름 이불을 덮게 해주마 ㅎ"


 영화의 내용은 그저 그런 이야기라고 많은 이들이 이야기 하지만 이 영화의 포인트는 스토리보다는 그 각각의 인물들의 행동이나 말인 것 같다. 스토리는 한 독립운동 요원이 일본으로 부터 요원의 명단을 지키고 그들을 처단한다는 이야기이지만, 각 지역마다 나오는 에피소드나 배우들의 70년대 무성영화를 연상케하는 대화는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현 영화계에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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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래서 지옥행 급행열차......


 필자가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꼽자면 상하이로 가는 기차 안과 국경 살쾡이와 왕서방이 무리를 이끌고 한쪽팔을 다친 다찌마와리에게 마지막으로 오는 장면(이 장면에서 이 영화의 제목의 이유가 나오며,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듯하다.)을 꼽고 싶다. 왜냐하면 이 두장면이 이 영화에서 구사하는 대화 방식을 제일 뛰어나게 구사하였기 때문이다. 아참 맨 처음에 나오는 마담장과의 대화도 재미있다. 특히 마담 장과의 대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다찌마와리가 "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한 넌, ..... 간통죄야~" 그러자 마담 장이 "간통죄는 무슨,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사실혼을 부정할순 없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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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리 "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한 넌, ...... 간통죄야~"

 많은 이들이 다찌마와리에 대해 그렇게 호평을 내리고 있지는 않지만, 그건 포인트를 잘못 짚어서 그런듯하다. 다찌마와리를 까는 사람들을 보면 스토리가 뻔하다. 말투가 이상하다 등..... 필자는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스토리를 보는게 아니라 그 순간순간의 잔재미?를 유발시키고 대화는 그 옛날 더빙 영화를 따라한 것으로 요즘 영화들과 약간 다르게 만들며 웃음을 유발시킨 것이다. 만약 말투가 요즘 나오는 영화들 같다면 이영화는 정말 버리는 영화였겠지만 말투를 바꾸므로써 한층더 높은재미를 만들어내는 듯 하다.
 결론은 이거다. 1편도 있으니 같이 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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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인데도 포스터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