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Jh가 생각한] 나에게 블로그란?

일상 이야기 2014. 9. 18. 00:24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본다.

뭐든 할거 같았던 전역 후, 조금 바뀌는가 싶더니 요요현상처럼 입대 전으로 돌아가는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후 복학도 하고 공부 좀하다가 가난한(ㅜㅠ) 집안 형편상 휴학을 하고 내 스스로 손 안 벌리고 학교를 다니자는 일념하에 대전 롯데백화점에서 일하면서 일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은 정말 나의 인생에 있어서 값진 시간이 었으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주었다. 사은행사장에서도 일해보고 1년 넘게 과일을 팔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그걸 한꺼번에 쓰기 힘들기에 일단은 접어둔다.

 그리고 다시 충남대학교에 복학하였다. 역복학이고, 1년 반만에 돌아가는 학교라 그런지 수업 내용이나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휴학하면서 돈을 벌때, 공부에 대한 로망이 군대에 있을때 처럼 스믈스믈 올라와서 빨리 공부하고 싶었는데, 막상 복학하고 나니 너무나 해야할 공부들이 방대하였다. 아, 내 인생에서 공부에 미쳐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지질학 서적들을 끄적이고 있다.

 여기까지가 내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은 시절의 간단한 previously 였다. 학교에 돌아오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물론 내가 글을 잘 쓰고, 무언가 교훈적이거나 감동적인 내용들도 없다. 나의 블로그의 이름처럼 그저 나의 삶에 활력을 주는 것들을 기록해 나가는 것이 존재의 이유다.

 오랜만에 글이라 그런지 너무 중구난방이고 그저 주저리주저리 타자를 누르다가 끝나버렸다.

 그래도 다시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평소에 끄적였던 것들을 다시 기록해야겠다.

[Real-Jh가 생각한] 서서히, 그리고 확실히!

일상 이야기 2012. 5. 31. 01:46

 군대에 있는 동안 글 쓰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 저기 글쓰는 것에 대해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발견 한 것이 바로 '병영 문학상'.

 시 라는 범주는 필자와의 관계가 완전 NEVER! 소설은 관심은 있지만 필자의 소설은 너무나 광범위하기에 그 기간 내에 소설 한편을 낼 수가 없었다. 마지막 하나 남은 수필. 칼럼리스트가 되고 싶던 필자에게 그나마 적합하다고 생각도 되고 남은 게 그거 밖에 없으니 수필 부문에 2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다큐멘터리 3일을 착안하여 휴가 3일 동안의 일들을 기록한 '3일'과 바로 이 작품. '서서히, 그리고 확실히'.

 

 서서히, 그리고 확실히.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10년이면 변한다는 강산도 요즘엔 재개발 확정만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변하고 항상 그대로 일 것 같았던 부모님의 얼굴에도 어느 샌가 세월의 나이테가 새겨졌다. 또 본래 통화가 임무였던 핸드폰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똑똑해지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아로 태어나 육군에 복무하는 나 또한 변하고 있다. 서서히, 그리고 확실히.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변화'는 필수이다. 급속도로 발전한 교통과 통신은 우리가 사는 지구를 감히 '촌'이라고 부르게 했고 매일매일 생성되는 정보들로 웹 서핑 수준이 아니라 '노아의 방주'라도 준비해야 할 만큼의 양으로 대홍수를 이루고 있다. 어느 인기그룹의 노래 제목처럼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연신 외치는 여러 방면의 것들에 현대인들의 오감이 집중되어있다. 요즘 유행하는 최신 패션 트렌드부터, 시청률이 제일 높은 예능이나 드라마가 어떤 것인지, 최다 관객 수 혹은 예매 1순위인 영화는 무엇이고 서점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책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요즘 어떤 것들이 사회의 키워드나 이슈이고 왜 그것 들이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키는지 등에 관심이나, 해당 방면의 지식, 정보들이 부족하면 시대에 뒤쳐진 사람, 무식한 사람으로 격하되기 일쑤이다. 그러나 이렇게 급격하게 변화하는 것들이 무조건 좋은 것일까?

 

 

매일 매일 쏟아지는 정보의 대홍수

< 출처 : 영화 'FLOOD'의 한 장면 >

 

 야간 탄약고 근무를 마치고 막사로 돌아오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허기도 진다. 그래서 가끔 침대의 유혹을 뿌리치고 식탐의 노예가 되어 배를 채울 때가 있다. 바로 '뽀글이'를 먹을 때이다. 뜨거운 정수기 물과 5분이라는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맛있고 포만감까지 주는 요리를 먹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빠르고 편한 시대인가. 뜨거운 물이 바로바로 나오는 정수기, 뜨거운 물만 있다면 완성되는 라면. 두 경우 모두 빨라지기 위해 변화해 왔다.  이처럼 요새는 어느 하나만 빨라선 안 되고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다 같이 빨라져야 한다.

 

 

 

에잇, 물 많이 넣어서 망했다!

< 출처 : 다음 이미지 >

 

 당연히 그 주체인 인간 또한 빨라져야만 했다. 꼭 우사인 볼트처럼 육체적인 빠름이 아닌 인간 내적인 성향의 변화가 빨라 진 것이다. 마치 양은 냄비처럼 말이다. 양은 냄비는 빨리 끓는 만큼 빨리 식고 끓인 국물에는 진한 맛이 나질 않는다. 이와 같이 현대인들 또한 쉽게 끓고 쉽게 식으며 인간미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남녀 간의 사랑도 쉽게 달아올랐다가도 어느 샌가 차갑게 식어 미혼모, 이혼율 등이 증가하였고 참을 인(忍)자를 한 번도 쓰지 못하는 인품은 어의 상실 사건, 사고들을 일으킨다. 또 사회적인 문제에도 쉽게 발끈하지만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금세 돌아가고 그 기억은 오래가지 않아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마는 현대인의 삶. 이러한 현대인들의 양은 냄비 같은 성향은 사뭇 우리 선인들의 삶과 대조적이다. 우리 선인들은 마치 뚝배기와 같아서 오래 끓여 깊고 진한 맛이 나며 그 여운과 온기 또한 쉽사리 사리지지 않았다 .양은 냄비가 나쁘다, 뚝배기가 낫다 같은 어느 하나에 편중된 의견이 아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느리긴 하지만 깊고 진한 맛을 지닌 사람이 더 끌린다.

 

 

양은 냄비 vs 뚝배기

< 출처 : 다음 이미지 >

 

 이러한 뚝배기와 같은 변화. 빠르지 않고 서서히, 그리고 그 어떠한 방법보다도 확실히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변화. 나는 그것을 '대기만성'으로 정의하고 싶다. 어릴 적, 어머니가 나에게 '너는 대기만성 형이야. 큰 그릇 일수록 늦게 만들어지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라'하며 주눅 든 나에게 희망을 주셨다. 어린 나이에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저 큰 성공은 천천히 이루어진다는 말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렇게 10여년이 흘러, 나름 짧지만 인생을 살아 보니 대기만성이란 그저 그런 뜻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처음에는 누구나 미숙하고 실수와 실패를 겪지만 꾸준한 노력과 수 없이 반복, 숙달을 하면 미숙이 능숙으로, 실수는 경험으로, 실패는 성공으로 바뀐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오랫동안 겪는 동안 그 결과물들은 더욱 더 커진다는 사실을.

 

 대표적인 예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 김명민을 들 수 있다.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반반한 얼굴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데뷔 초 주목을 받았지만 금새 세상의 눈 밖에 났다. 하지만 그는 포기와 좌절을 하지 않고 단역이라도 마다않고 자기만의 연기 인생을 걸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난관과 역경은 그에게 포기를 권유했고 이민을 마음 먹은 그는 마지막 희망으로 '충무공 이순신'의 주연을 맡겠다고 했다. 그 결과 '충무공 이순신'은 대박이 났고, 그 후 그는 '하얀 거탑'에서 비운의 의사 '장준혁'을, '베토벤 바이러스'에선 독설가 마에스트로 '강마에'역을 맡으며 팔색조의 연기력을 뽐내는 명배우가 됐다.

 

 

불멸의 이순신 (김명민 역)

< 출처 : 다음 이미지 >

 

 또 세계적인 인물인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을 예로 들 수 있다. 팔삭둥이로 태어난 그는 말더듬이 학습 장애아 진단을 받고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꼴찌를 도맡았다고 한다. 그리고 중학교 때는 국어(English) 계속 낙제하여 3년이나 유급을 당하면서 언어 장애로 모질게 고생하던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일반 문필가도 받기 어렵다는 세계적인 상인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성공은 끝이 아니다."

< 출처 : 다음 이미지 >

 

 앞서 말한 두 인물처럼 거창하지는 않지만 나 또한 조금씩 대기만성처럼 되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어릴 적 부터 자신감이 없고 쉽게 주눅드는 내성적인 성격을 소유한 나는 남들에게 잘못을 지적 받는 것을 싫어서 쉽사리 앞에 나서서 발표나 일을 못 하였다. 또 해보지 못한 일에 지레 겁을 먹었고 실수가 잦아서 제 몸 사리기에 급급했다. 그래서 어머니 어릴 적부터 실수와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하여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에게 '대기만성'형이라며 격려해 주신 듯하다.

 

 

나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 출처 : 네이버 이미지 >

 

 그러한 어머니의 바람이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 격려에 조금씩 나에게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자신이 해보지 못한 것을 피하던 예전과 달리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피하지 않고 맞부딪치는 도전정신이 생겼고 남들에게 지적받거나 실수가 잦은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렇게 겪는 남들의 지적, 나의 실수와 그에 따른 실패들을 성공으로 가기 위해 겪는 과정과 반성의 계기로 삼았다. 이러한 작은 변화가 나의 인생을 바꾸기에는 미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양은 냄비와 같이 금세 결과를 얻는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 뚝배기처럼 오래 걸려도 깊고 진하며 여운과 온기가 오래가는 성공을 얻기 위해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변할 것이다. 서서히, 그리고 확실히!

 

 

 p.s - 중요한 건 둘 다 가작에도 들지 못함. ㅋㅋㅋ

[Real-Jh가 생각하는] 38Round.

축구 이야기 2012. 5. 11. 01:02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어느덧 EPL의 마지막 라운드, 38Round만 남게 되었다.

 1994/95 시즌 부터 22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축소되면서 홈 & 어웨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던 EPL은 총 Round '42'에서 '38'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그안에서 우승팀과 강등팀들이 결정되며 누군가에게는 기쁨과 희열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슬픔과 눈물을 선사하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2011/12 시즌 또한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38Round 는 여러 방면에서 미루다 미루다 미뤄진 것들을 해결해야할 Round 이기도 하다. 그 미루고 미루다 미뤄진 몇가지들을 정리해 보았다.

 

 1. 2011/12 우승 드라마 by.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국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다. 세리에 A에서 서로 연고지가 밀라노로 같은 AC밀란과 인터밀란이 우승 경쟁을 했듯(이번 시즌은 말고!) 맨체스터를 같은 연고지로 둔 두 팀이 우승경쟁을 하는 시대가 왔다. 몇 시즌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을 일. 언제나 맨체스터 란 도시의 주인공, 아니... 맨체스터 란 도시에만 국한 되지 않고 EPL, 나아가 전 유럽 클럽팀에서 몇번 주인공을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같은 연고지의 맨체스터 시티는 그저 승점을 상납하는 종주국에 불과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일머니로 벼락부자가 된 그들은 처음에 좀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역시 돈만 갖고는 안돼지.'라는 말을 들었지만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읖는다고 했던가? 돈지랄만 하던 그들에게도 어느덧 이기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EPL의 다크호스로 성장하여 'Big4 브레이커' 정점을 찍는가 싶더니 이제는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괄목상대하였다. 이번 시즌 초반의 무패 행진은 그들이 우승이 당연하듯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내버려둘 많은 이가 있었지만 역시 같은 연고지이자 언제나 맨시티가 자신의 들러리라고 생각하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였다. 이상하게도 두팀 다 CL을 떨어져서 많은 해외축구팬들을 아쉽게 했지만, 그것은 이번 EPL 우승팀 극장을 만들기위한 전초전이었다. 부동의 1위일거 같았던 맨시티는 CL 탈락은 그들의 안일함의 첫 폐해였고 뒤이은 충격적인 선덜랜드 원정에서의 패배를 포함한 패배와 무승부들은 맨유에게 선두를 내놓고 마는 썩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맨유 또한 위건에게 충격적인 패배에 이어 사실상 결승전 이었던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에게 패배하며 승점 동에 이른다.(승,무,패 모두 같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라인을 자랑하는 맨시티는 차곡차곡 쌓아둔 득점들과 포지션 전향에 성공한 콤파니와 살아난 레스콧 등의 수비라인과 잉글랜드 GK의 희망, 조 하트가 틀어막은 수비들은 이번시즌 EPL 최소 실점을 기록하였다.(물론 공격도!) 이러한 맨시티의 득실차는 안전한 보험이 되었다.

 더군다나 맨시티의 38Round 상대는 강등권을 허덕이는 QPR을 상대로 홈에서 경기를 펼친다. 확정적인건 아니지만 거의 우승팀은 맨시티쪽으로 기울었다. 강등권을 왔다갔다하는 팀인데다 맨유마저 잡아버린 홈구장, 그리고 전 경기인 뉴캐슬마저 산뜻하게 잡으면서 선수들의 우승에대한 갈망과 사기는 이미 우승을 넘어섰다.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맨유는 38Round 가 선덜랜드 원정..... 물론 충분히 상대가 쉽긴하지만 이긴다고 우승하는 건 아니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퍼거슨은 맨시티의 불승을 고대하다가 선덜랜드에게 얻어터지지 않길 바란다.

 

 2. 진흙탕 싸움, 강등권

 

EPL은 강등과 승격제도가 있어, 매 시즌마다 새로운 세팀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팀들, 아니면 그리웠던 팀들을 보게 되는 것은 굉장히 기쁜 일이지만, 한시즌 아님 그보다 더 많은 시즌을 함께한 팀이 강등한다는 것은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다. 09/10 시즌에 미들스브로와 뉴캐슬이 강등 되었을 때,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다행히 뉴캐슬은 한시즌만에 복귀 하였지만, 미들스브로는 ...)

 그리고 이번 11/12 시즌에도 그렇게 아쉬운 팀이 나오고 말았다. '블랙번 로버스'. 필자가 축구를 보기 시작한 고2 시절(2006년) 부터 EPL 중위권 팀을 담당하던 그 팀이 19위로 강등이 확정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블랙번 로버스는 94/95 시즌에 EPL 대표 공격수 앨런 시어러와 리버풀의 전설의 선수였던 케니 달글리시<현 리버풀 감독> 감독을 앞세워 깜짝 우승을 달성함)

 그리고 20위, 꼴찌로 강등이 확정된 울버햄튼. 빠염.

 그럼 강등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은 과연 누규? 현재 순위로써는 안타깝게도 이청용이 소속되어있는 볼튼 원더러스이다. 이청용의 프리시즌 부상과 무암바의 경기 도중 심장쇼크 등 키 플레이어들의 부재 속에 볼튼은 강등의 늪에서 허우적 대고 있었다. 그래도 실낱같은 빛줄기가 아직 남아있다. 바로 QPR!(아까 맨시티 설명때도 등장한!!!) 17위 QPR(37점)과의 18위 볼튼(35점). 1위팀인 맨시티 원정이 남은 QPR과 스토크시티 원정이 남은 볼튼. 그래도 득실차를 차곡차곡 쌓아둔(사실 -22 이라 쌓은건 아니지만...) 득실차 보험이 볼튼 보다 많기 때문에 최소 무승부를 거둔다면 불튼이 10점 이상으로 이기지 않는 이상 잔류를 할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맨시티. 그리고 볼튼은 그나마 스토크시티 원정이다. 만일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다면 빼도 박도 못하고 강등이지만 스토크시티를 이기고 맨시티가 QPR을 잡고 우승한다면 최고의 시나리오가 된다. 그리고 볼튼은 '이청용'이 복귀하였다. 만약 이청용이 마지막 38Round 에서 화룡점정을 찍는다면 그전 36개의 경기 부재를 말끔히 잊을수 있을텐데...  블랙번은 안타깝지만 볼튼마저 강등되지 않길 바란다.( -> 맨시티가 우승하라는 말과 동!ㅋㅋ)

 

3. 황금알을 낳는 거위, CL 출전권 전쟁

 

 사실 필자는 블로그 만 봐도 알수 있듯이 아스날 빠돌이다!!! 그래서 누가 우승을 하던(맨유가 독주하는건 싫긴하다.) 누가 강등을 하던, 그런 것들 보다도 아스날의 미래가 더욱 더 중요하다. 이미 우승권은 안타깝게 맨체스터 듀오에게 넘어갔지만 38Round 최고의 흥미거리 'CL 출전권 전쟁'이 남았다. 물론 아스날이 현재 3위라 CL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쥐고 있지만 4위 토트넘과 5위 뉴캐슬도 여차 하면 3위로 올라 올수 있는 승점들이다. 각각 승점이 67점, 66점, 65점 이라 누구 하나 삐긋하면 바로 순위가 교차 될 수있다. 6위 첼시는 2011/12 시즌 CL 결승에만 정신이 팔려 있어서 그런지 승점관리가 영.... 61점으로 위 3팀이 다 지고 첼시만 이겨도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6위이다. 일단 첼시는 제껴 두고. 3팀의 상대는 각각 아스날은 웨스트 브롬위치, 토트넘은 풀럼, 뉴캐슬은 제일 까다로운 에버튼 이다. 필자가 아스날 팬이기 때문에 지극히 아스날 위주의 예상을 하겠다.

 일단, 아스날의 최악의 경우. 졌을 경우 - 67점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토트넘과 득실차가 24:23 으로 1점 차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긴다면 4위로, 비긴다면 그대로 3위를 유지한다. 뉴캐슬이 이긴다면 5위로 밀려나서 CL PO권도 얻지 못하지만 무승부 이하를 기록한다면 4위로 CL PO권을 얻을 수 있다.

 비겼을 경우 - 68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이긴다면 4위, 무승부 이하면 그대로 3위이다. 하지만 뉴캐슬은 이겨도 득실차 때문에 계속 5위에 머물러 있는다. 17점을 못 넣는다면!

 이겼을 경우 - 속이 편하다. 그냥 3위를 계속 유지하며 토트넘과 뉴캐슬의 4위 전쟁을 구경하면 된다. 그나마 토트넘이 유리한 것은 홈경기이고 나머지 두팀은 원정을 떠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예상들을 순위는 아니지만 CL 출전권 전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수 있는 특별한 경우의 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것은 바로 아까 늘 푸른 6위라고 제껴 놓았던 '첼시의 CL 우승' 이다. UEFA 최상부 3개 리그, 즉 Big 3 에게는 CL 진출권 4장이 주어진다.(3장 본선 진출 티켓 + 1장 PO 티켓) 그런데 전년 시즌 우승팀은 자동적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얻게 되는데, 그 것이 리그 Big 3 중에 한 팀이라면 그 리그의 4위 팀은 유로파 리그로 떨어지고 3위가 CL PO티켓을 얻게된다. 그래서 아무리 리그에서 4위를 해서 안심을 해도 5월 19일, 2011/12 시즌 CL에서 첼시가 뮌헨을 꺽고 우승을 한다면 유로파로 ~~ (But 개인적으로 바이에르 뮌헨의 우승을 응원하다. 분데스리가를 EPL보다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심장, 런던을 연고지를 하는 팀 중 빅이어를 든 팀이 아무도 없기때문에 아스날보다 첼시가 빅이어를 먼저 드는건 아니아니~ 아니되오!)

 

4. 다른 리그의 38Round

 

 분데스리가(18개팀)를 제외하고는 EPL,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리그1 등은 팀들이 20개 팀이다. 그래서 모두들 반드시 38Round 경기를 하게 된다. 그렇다고 EPL 전문 팬인 필자로써 다른 리그의 모든 우승팀(이건 가능하지만.)과 강등팀과 주요 경기를 체크하기가 어렵다.(그것보다도 지금 이렇게 쭉 글을 쓰니 너무 피곤함) 그래서 몇가지 중요한 경기들을 간추려 보았다.

 

ⓐ 유벤투스의 무패우승 : 무패우승이라, 한번도 지지 않고 우승하기란 쉽지않다. EPL에서는 03/04 시즌 아스날이 49경기 무패로 그 시즌을 우승을 하였고(위대한 아르센 웽거와 아이들~), 세리에A 에서도 91/92 시즌 AC밀란이 무패 우승을 하였다.(카펠로 감독이 이끌었고 58경기나 무패하였음) 그러나 전자는 애석하게도 전자가 축구에 눈을 뜨기 전에 일이고, 후자는 필자가 어머니 젓을 빨던 시기라서 그리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몰락한 명가, 유벤투스의 무패우승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그게 가능 할까? 란 의문으로 아스날의 무패우승을 숭배하였는데, 유벤투스가 또 그 과업을 달성하기 약 2% 남았다. 새로 개장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인 홈경기인데다 상대는 11위의 아틀란타. 고지 눈 앞이다.

 

ⓑ 리그 1의 우승자는 누규? 돈지랄 PSG vs 처녀우승 몽펠리에 : 리그 1은 아직 37Round 인데다가 우승팀도 애매하다. 아직 순위는 몽펠리에 지만 두팀 다 37Round 에서 강팀인 릴과 렌을 만난다. 릴를 만나는 몽펠리에는 이번 고비만 잘 넘는다면 첫 우승에 성공할 것이지만 자칫 미끌어지고 PSG가 렌을 잡는다면 리그 1의 우승팀도 38Round에서 결정 될 것이다.(마르세유.... 어쩌다가 거기에 ㅠㅠ.)

 

ⓒ 프리메라리가 노란잠수함의 잠수? : 프리메라리가의 우승팀인 이미 정해진 상태, 무링뇨의 레알마드리드!!(드뎌 탈환) 그래서 볼것이 메시의 신기록 갱신 밖에 볼게 없을 것 같지만, 레알의 우승, 메시의 신기록 갱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로파 우승, 말라가의 선전 등에 가려져 잊혀져 있던 팀, 노란잠수함 비야레알. 강등팀 2팀이 확정되어 있는 가운데 마지막 하나 남은 강등 티켓을 어쩌면 그들이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2011/12 시즌 유로파 챔피언 AT 마드리드의 자비가 없다면.....

 

5. EPL 안봐도 되는 경기

 

 혹시나 여기 소개되는 팀들을 응원하신다면 이렇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 우승, 강등권, CL 티켓과 독립관계를 형성하는 경기

 위건 vs 울버햄튼 : 울버햄튼이 강등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 경기는 누가 이기든 지든 상관이 없다.

 첼시 vs 블랙번 : 블랙번이 강등이 확정 된데다가 첼시는 이기든 지든 늘푸른 6위이다.

 노리치시티 vs 아스톤빌라 : 정말 우승, 강등권, CL 티켓 과 관련이 제로이다.

 

ⓑ 머지사이드의 자존심 대결 : '머지사이드' 란 리버풀 지역의 머지강 주변을 뜻하는 말로 이 곳을 연고지로 두는 팀이 두팀 있다. 바로 리버풀과 에버튼. EPL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두 팀인데다가 이 두팀의 더비는 정말 언제나 명경기라 할정도로 치열하고 흥미진진하다. 그런 그 둘이 에버튼(7위), 리버풀(8위)를 기록한 가운데 38Round를 맞이 하였다. 에버튼은 홈에서 CL 진출에 사활을 건 뉴캐슬을 맞이하여 힘겨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리버풀은 스완지시티 원정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둘의 승점 차이는 고작 1점. 누가 이기고 지든간에 7위가 되어도 유로파컵 조차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둘의 38Round 는 그저 머지사이드의 자존심 대결로 끝날듯 싶다.

 

 이렇게 2011/12 시즌의 마지막 경기인 38Round 에 대해 쭉 정리를 하니 정말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떠오른다. 삶이란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같다. 그러나 그렇기에 축구도, 그리고 인생도 살아갈수 있는 것이 아닐까? 아~~ 38Round 마저 끝난다면 이제 유럽 클럽 축구 경기는 CL 결승 밖에 안남는구나~~~

 (그래도 한달후면 다가올 EURO 2012가 있으니까, 또 홍명보호의 런던 올림픽도 있으니까 참을 만 하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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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5월 6일. 나는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전(轉)역'을 하였다.

 기분이 좀 묘했다. 2012년 7월 26일에 논산 훈련소로 입대하여 전라도에 있는 상무대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자대로 2012년 10월 12일에 전입을 와서 그곳에서 생활한지 머언 19개월 가까이 생활을 해서 그런지 어느덧 그곳이 더욱 익숙해진 탓일까??

 군 입대 전, '군대'는 나에게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사는 몸 멀쩡하고 정신 멀쩡(!)한 이들이라면 꼭 가야하고 그것으로 인해 꼭 고민을 하게 만드는 골칫거리였다. 더군다나 재수까지 한 필자로써는 1년이나 늦게, 그리고 1학기 마치고 가게되어 꼭 1년 반이나 늦게 가게되어 그 고민은 여 다른 이들보다 더욱 컸다. 그래서 2학년 1학기에 기억은 군대에 대한 걱정 뿐이 남아있지 않다.(교양 과목 과제 소재로 나의 군입대 전 고민은 한건 하였다.)

 그렇게 걱정 많던 입대 전을 지나 막상 입대를 하니 그 걱정은 괜찮아 질줄 알았..... 는 뻥!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란 노랫말이 떠오르듯 슬픈 예감은 적중하고 말았다. 나 보다 나이 적은 선임들은 엄청 많았다. 하지만 사회에서 들었던 군대에대해 안 좋은 소문들은 우리 부대 만큼은 피해갔다. 물론 집합이나 맏선임의 갈굼은 좀(?) 있었지만 폭행이나 심한 체벌 등은 존재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짬이란 것을 처먹처먹 하면서 할수 있는 것도 늘고 안해도 되는 것도 늘기 시작하였고 자연스레 적의 존재는 북한 -> 맏선임 군번 을 거쳐 간부들로 이동해 갔다.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중대장과 행보관 그 예하 간부들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부려 먹을까 밖에 머릿속에 없는 듯 하였다. 분대장을 차니 그 수준은 차마고도를 능가하였다. 잦은 분대장 집합은 나의 위닝에 넣은 돈을, 연병장과 줄넘기를 하며 유산소 운동을 하던 시간을, 뜨겁게 돌려 놓았던 냉동들을..... 군대에서 어느 짬이든 다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대가 강원도 인제국 이라 그런지 대한민국과는 날씨가 많이 다른 듯 하였다. 겨울 때 경계 작전은 그야말로 남극탐방 수준. 영하 20도를 넘나들며 바람까지 불던 날에는 발가락의 주인은 나지만 발가락과 나의 존재는 다른 독립적인 존재들로 나눠지는 듯 하였다. 그뿐이냐? 혹한기라는 거대한 산맥을 2번이나 겪는 후반기 군번들. 생각하기 조차 싫다. 아침에 신던 얼음 속성을 바른 전투화 신기란.....

 그 외에도 군대 생활을 힘들게 하는 많은 훈련들이 존재한다. 혹한기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유격. 누가 확연히 답을 하겠는가? 혹한기가 힘든지, 유격이 힘든지. 우문현답. 답은 둘다 너무 힘들다라는 것이다. 또 한달 동안 진행된 중대전술. 왜 해야하는지 의문인 MGB, 이사 연습하는 부대이동, 간첩 잡아보세~ 진돗개 등 다양하고도 많은 훈련들은 나에게 시나브로 왜 군인인지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어느덧 ... 전역을 하였다. 그 안에서는 빨리 나와서 뭐라도 해보야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다. 하지만 말년휴가를 갔다오고 막상 전역을 하니, 두렵다. 많이 두렵다. 나는 지레 겁먹는 타입이라 남들(전역한 선배나 선임, 친구들)이 말해준 것들을 들으니 또 지레 겁을 처먹처먹 해버렸다.

 솔직히 군대란 곳을 가기 전에 나의 장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다가 하다가 도망치듯 도망간 곳이 바로 군대이다. 군대 안에서는 그리 밖에 걱정을 안하고 미래에 대해 많이 생각할 시간이 있다는 많은 예비역 형들의 말을 듣고 나 또한 그러할줄 알았다. 그리고 정말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경계 작전을 하며, 훈련 때 쉬는 시간에, 부대관리 끝나고, 주말 및 휴일 등.... 21개월이 좀 넘는 시간 동안 훈련이나 부대관리나 행사 같은 것들이 많긴 하지만 그마만큼 내 장래에대해 생각할 시간또한 많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전역하고 나니 입대전의 장래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은 얻지 못하였다. 에휴~~

 그래도 군대에서 얻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오늘 겟한 전역증을 시작으로 군번줄, 전투복, 깔깔이, 야상, 더블백(나는 가지고 왔다. 왜냐? 교범에 나온다.) 등..... 이런 물질적인 것들 말고도 내 생에 가장 책을 많이 읽었던 군대 시절, 대학교 때 보다도 더욱 더 많이 전국적으로 알게된 사람들, 작은 사회라고 하는 군대에서 배운 사회의 모습들, 그리고 여자란 존재의 소중함(?)까지.

 650일이라는 엄청난 시간 동안 나의 직업란을 장식했던 군인. 이제 내일 부터는 군인 버프 마저 사라져 버리고 만다. 다사다난 했던 군대 시절을 생각하며 그만 글을 끄적여 본다.

[Real-Jh가 들어본] '내 사랑 내 곁에' 을 들으며....


논산 훈련소 시절. 훈련병의 밤이 되었다. 조교들 성대모사로 웃기도 하고 소원수리라고 이거는 고쳤으면 하는 발언들이 난무하였는데 그때 우리 소대장님이 장기자랑으로 노래를 하셨다.
 그리고 나의 기억에 이 노래의 제목이 깊이 새겨졌다. '내 사랑 내 곁에'.

 고독한 계절인 가을만 되면 떠오르는 2명의 가수가 있다. 두 분다 고인이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분은 故 김광석 씨이고 다른 한분이 바로 故 김현식 씨이다.

 최근 '나는 가수다' 호주 경연에서 前 멤버들이 경연을 했을 당시 김연우가 제일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가 부른 곡은 바로 故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였다.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명곡이라 칭하는 이 곡, 오리지날 버젼인 故 김현식 의 버젼을 듣고 싶어 찾아 보았다. '불후의 명곡2'에서 잠깐 오리지날 버젼이 나와 듣다가 깜짝 놀랐다.
 '목소리가 이상한데....' 

 그 밑에 자막을 보고 서야 이해가 되었다. 유고 앨범인 6집의 '내 사랑 내 곁에'는 故 김현식씨가 간경화 말기로 건강이 위독한 상태에서 병원을 탈출하여 녹음 했다고 한다. 너무 아픈 나머지 술을 마셔가며 노래에대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주며 녹음 했던 6집, 결국 6집을 녹음하다 피까지 토하는
 경지에 이르러서 응급실에 실려갔지만 결국....

 요즘 젊은 세대, 즉 故 김현식의 노래를 들어 보지못한 이들은 말한다. '요즘 가수들이 더 잘부른다.', '김현식이나 김광석, 유재하 등이 잘부르는 건지 모르겠다.' 등 망언을 하기도 한다. 솔직히 나도 그들의 노래를 직접 들으며 자라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왜 많은 이들에 의해 회상이 되고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는 것들을 보며 어림잡아 '대단한 가수'구나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그들이 그렇게 대접을 받는지 알게 되었다.


                                                                             <출처 : 다음 프로필>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 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를 외치며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며 자신의 노래를 사랑한 이들을 위해 노래를 했던 그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 한켠에 있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그리움이 가시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al-Jh가 생각한]즐거움이란...

일상 이야기 2010. 6. 14. 05:07

 충남대학교에서 글쓰는 대회가 있어서, 한번 써봤는데.....
 머 참가상도 없고, 1등만 기억하더라고요 ㅋ
 그냥 하룻밤 새며 쓴 글인데, 썩혀두기 아까워서 올려봅니다.


 낚시를 해본 적이나 본적이 있는가? 지렁이나 떡밥 같은 미끼를 이용하여 그저 가만히 앉아서 명상을 하거나 라디오, 음악을 듣거나 혹은 다른 사람과의 이야기를 하면서 즐기는 그런 낚시 말고 루어낚시에 대해 묻는 것이다. 정적인 미끼낚시와는 달리 상당히 동적인 루어낚시는 물고기들을 먹는 것이 아닌 이미테이션으로 된 작은 물고기나 곤충모양으로 생긴 루어란 인조 미끼로 낚시를 하는 것이다. 이런 걸로 과연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까 하지만 루어를 잘 다루는 사람이 하는 걸보면 물고기라면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는 참새마냥 식욕을 제어하지 못할 것이다. 물 속 상황이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루어를 쫓는 물고기의 모습은 마치 즐거움을 쫓아 헤매는 우리 인간의 모습과 비슷할 것이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외국작가는 여러 분이 계시겠지만 굳이 아는 분을 꼽자면 프랑스 출신의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꼽고 싶다. 개미를 비롯하여 신, 나무, 천사들의 제국, 아버지들의 아버지 등 제목만 들어도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작품 중에 필자가 본 그의 첫 작품이 ‘뇌’라는 작품이다. 뇌의 내용 중에 인간은 뇌중에는 기분을 좋게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그곳을 자극하고 그 쾌감을 얻기 위해 살아간다고 하였다. 그 쾌감이란 것을 필자는 즐거움이라고 개명을 하고 싶다. 즉, 인간은 즐거움을 얻기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다. 과연 계속 말하고 있는 이 즐거움이란 과연 무엇일까?

 어쩌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일행에게 뭐 먹을래? 갑자기 물으면 대답을 척 하고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가 아무거나 라고 하면 아무거나 라는 음식은 없는대 라는 시답지 않은 개그를 할 때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평소에 먹고 싶은 것이 있더라도 갑자기 물으면 바로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처럼 즐거움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바로 대답 하기란 쉽지 않다. 필자의 수준에서 쉽게 말하자면 중간고사 기간이라 도서관에 자리를 잡으려고 버스 정류장에 일찍 나왔는데 아무도 없는 좌석에 만원자리를 주웠을 때, 기분이 어떠한가? 누가 돈을 놓고 가서 슬픈가, 아니면 화가 나는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면서 그 돈으로 무엇을 할까하고 행복한 고민을 한다. 이것이 즐거움이다. 물론 이러한 즐거움은 전체 즐거움의 일부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찌 보면 정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에서 나온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필자는 확답은 하지 못하겠지만 그럴 수 있다는 의견에는 선거에서도 내지 않은 한 표를 던진다.

 그럼 과연 위에서 말한 즐거움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요새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널리 전파 되어 드렁큰 타이거라는 가수를 많이 알 것이다. 그의 7집에 ‘행복의 조건’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에서는 여러 가지 행복의 조건이 나온다. 운전자에게는 탁 트인 도로, 상인에게는 대박이, 직장인에게는 승진이, 어머니에게는 자식 잘됨이(ㅋㅋ) 행복의 조건~ 이렇듯 많은 사람들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행복, 달리 말하자면 즐거움의 조건들이 있다. 그리고 이 노래에서도 나왔듯이 즐거움을 종류는 여러 가지의 경우가 있다. 자신이 직접 참여하면서 그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으며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하여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포츠이다. 2002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21세기 최초의 월드컵이 개최되었다. 그때에 한반도의 축구열풍은 가히 태풍을 연상케 하였다. 서울 광화문에 모인 붉은 악마들의 물결은 아직도 해외축구팬들에게 강한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그때 유명한 축구선수들을 보면서 많은 남성분들은 축구를 직접 하면서 즐거움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월드컵은 결코 축구 하시는 분들에게만 즐거움을 준 것은 아니다.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남성분들이나 여성분들 또한 자신이 하지 않고도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엄청난 즐거움을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스포츠 대회가 세계인의 축제라는 단어로 수식되는 이유이다.

 단연 스포츠뿐만이 아니다. 음악, 미술, 영화, 문학, 연극, 여행, 인간관계 등 여러 가지에서 많은 사람들은 즐거움을 얻는다. 심지어는 기생충을 보며 즐거움을 얻는 분도 있다 고하니……. 정말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있는듯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즐거움만을 쫓기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앞뒤 안 가리고 자기하고 싶은 데로 해서 얻은 즐거움은 결코 옳은 것이 아니다.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엑셀을 무자비하게 밟는다는 가 길에서 담배를 피워서 거리를 걷는 많은 비흡연자의 폐를 더럽힌다가 하는 짓들은 이제 없어져야할 풍경이다. 그러나 이런 우리들의 눈에 보이는 것들은 그나마 괜찮다, 오히려 많은 이들의 눈이 보이지 않게 자신들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 더러운 짓을 하는 이들은 세상에 너무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세상이 썩었다고는 하지만 최소한의 지켜야할 도리는 있으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며서까지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즐거움에만 너무 극성적인 것도 문제이다. 남들에게 피해 안주는 선에서 자신의 즐거움이 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너무 그 즐거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이타주의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이러한 문제가 제일 심각하게 시사화 되었다. 바로 흔히 오타쿠라고 불리는 그들은 특정 분야나 취미에 열중해 있는 사람들을 뜻하였지만 요즈음에는 그것들에 헤어 나오지 못하고 너무 빠져있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사람들을 한국에서는 빠돌이, 빠순이라는 표현한다. 한국도 오타쿠에 버금가고 있기에 너무 두려워진다.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연예인이나 동경에 대상에게 너무 매달려서 자신의 생활비를 그들을 위한 선물을 산다든가 앨범, 콘서트에 다 써버리며 돈을 빌린다면 이 얼마나 문제인가. 심지어 자신의 생리의 결과물로 나온 피로 혈서까지 써서 보내면서 즐거움을 얻는다니…….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러면 이러한 즐거움을 많이 얻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2가지의 답변이 있다. 하나는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을 많이 하여서 즐거움을 얻는 것과 다른 하나는 자신의 욕심을 조금 줄이는 것이다. 전자에 방법은 극성 적이지만 않으면 괜찮지만 필자는 굳이 추천하자면 후자를 추천한다. 혹시 청나라와 영국간의 아편전쟁을 아는가? 영국이 중국에게 자신들의 자랑인 면제품이 팔리지 않고 자신들만 청나라의 차를 수입하기 때문에 항상 손해를 보았다. 그래서 영국은 청나라와 전쟁을 호시탐탐 노리던 중 자신의 식민지, 인도에 많던 아편을 청나라에 싼값에 팔았다가 점차 가격을 올려서 결국 청나라에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여 청나라와의 전쟁을 성사시켰다. 여기서 나온 아편은 꼭 우리 인간의 안에 있는 욕심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조금의 양으로도 즐거웠지만 계속 할수록 그 양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더 많은 것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전자보다는 후자의 방법을 추천하지만, 욕심을 줄인다는 것은 정말 힘들기 때문에 역시 세상에서 쉬운 건 것은 없는 듯하다.

 영국의 세계적인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언 어록 중에 “즐거움이 없는 곳에는 아무런 이득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정말 하기 싫어서 즐거움이 없다면 이 말처럼 정말 아무런 이득도 없이 시간만 죽이다가 끝내기 십상이다. 여기 충남대 학생들(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이라면 꼭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고3때 자신의 책이나 공책에 공부할 때 힘나는 말들을 써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 이런 말을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힘들어도 모든 일을 즐기면서 즐거움이라는 루어를 콱 물어버리자~!

[Real-Jh가 본] 슬램덩크(Slam Dunk) ①

슬램덩크(Slam Dunk) : 선수가 공중에 뛰어 올라서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바구니를 잡으면서 공을 아래로 넣는 것을 말하며, 농구 슛의 한 형태이다. 2점의 가치가 있는 표준적인 필드득점이다. "슬램 덩크"라는 용어는 로스엔젤러스 레이커스의 아나운서 칙 헌이 처음 만들어 냈다. (참고: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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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Slam Dunk) 1권 표지>

 
필자가 슬램덩크라는 만화책을 본지는 이제 1년 가까이 되는듯하다. 그러나 이미 필자가 본 만화책 순위에는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대학교 1학년 1학기, 농구 광팬이었던 기숙사 룸메의 추천에 의해 대학교와서 처음 슬램덩크를 본 필자는 3일동안 과제와 다른 활동을 중단하고 슬램덩크에 몰두하였다. 평소에도 MBC의 모토 처럼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필자에게 슬램덩크는 그 모토에 걸맞는 걸작 중에 하나였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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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그 이야기의 시작이되는 장면>


 
이야기의 시작은 농구에 'ㄴ'도 모르던 풋내기 강백호가 소영이라는 소녀에 의해 농구부에 입단하면서 그려나가는 이야기이다.
 중학교때 부터 알아주던 학교 문제아 4인에 백호군단에 대장인 강백호는 우월한 신체 능력(그는 상당한 Winner이다.ㅋ)과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지만 농구공은 한번도 만져 보지 못한 고등학생이었다. 중학교때 50번이나 차이면서 고등학교때는 기필코 여자친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소영이를 보며 농구부에 입단하게 된다. 물론 소영이의 오빠이자 북산고 농구부 주장인 고릴라, 채치수와의 대결 또한 재미를 준다.
 우여 곡절 농구부에 입단하는 강백호와는 달리, 중학교때 부터 알아주던 정말 농구 천재인 서태웅은 여러사람의 기대를 받으며 당연한듯이 입단하고 주장이나 매니저 등은 그를 눈여겨 본다.
 한놈은 팀의 에이스, 한놈은 팀의 문제아..... 이렇게 확연히 다르게 시작되는 이 둘, 그리고 북산고 농구부 이야기는 시작된다.

 음.. 여기서 슬램덩크의 스토리를 모두 말하려면 자세한걸 좋아하는 필자로써는 너무 광대하고 더욱이 못보신 분들에대한 예의가 아닌 듯하니 그냥 필자가 감명 받은 부분을 지껄여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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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산의 14번, 정대만!!!>


 북산의 14번, 3점슛터. 정대만은 슬램덩크 팬중에서도 꽤나 비중이 높을 것입니다. 전국 중학 MVP였던 그가 과한 농구 사랑으로 무릎부상을 당하며 농구부를 떠나면서 학교에서 알아주는 양아치가 됩니다. 그렇게 2년을 문제아 짓을 일삼던 중 농구부의 2학년 송태섭과의 마찰은 농구부에 대한 증오로 커지면서 농구부를 부수려고 합니다. 철이와 함께 양아치 군단을 데리고 체육관에 쳐들어가지만 농구부원과 백호군단에 의해 저지 당합니다. 특히, 강백호가 철이를 혼내줄때는 아주 재미집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역시 정대만과 안선생님의 대면...... 솔직히 거기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중학 MVP를 받기전 팀의 패색이 짙은 상황에 안선생님의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려선 안돼. 단념하면 바로 그때 시합은 끝나는거야."라는 말을 듣고 미친듯이 골을 집어넣어 팀의 우승과 MVP까지 석권한 그가 안선생님만 보고 북산고에 입학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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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을 적시었던 몇 안되던 장면 中 하나>


 아직 나오기 이른감이 있지만 슬램덩크의 마지막 경기인 최강 산왕공고에서의 모습이다. 에잇, 그냥 정대만 이야기를 요번에 다 끝내야겠다. 최강 산왕을 맞이하여 모두들 아니, 강백호를 뺀 모든 주전 맴버가 기가 죽었을때 특히 힘이 없던 멤버가 바로 정대만이었다. 왜냐하면 2년 동안이나 농구를 하지 않아서 다른 3학년 선수들보다 자기가 못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것이다. 항상 남들 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에게 더욱 혹독하게 대하던 그는 산왕전에 초반에 대량 득점을 하게된다. 그러면서 안 선생님이 왈 "지금의 정대만군은 이미 그 공백을 충분히 넘을 만큼의 위치에 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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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던 정대만에게...>


 그러나 역시 정대만하면 이장면이 아닐까?
1학년초 서로 자신을 공격에 중심에 놓으려고 채치수와 정대만은 매일 다투웠다. 자신의 큰키를 이용하라는 채치수와 자신의 3점슛을 쏘게 스크린을 하라는 정대만..... 그러나 정대만의 부상으로 그 콤비는 빛을 바라고 만다. 그러나 이제 다시 돌아온 정대만과 채치수는 완벽한 콤비네이션, 센터에서 밀리는 채치수가 정대만을 위해 스크린을 걸고 그 기회를 정대만은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고! 하지만 이 이야기보다는 이제 할 이야기가 더욱 유명할것이다. 농구를 한동안 안한 정대만의 문제점은 다름아닌 체력! 오직 정신력으로만 최강 산왕전에 임하던 그는 돌연 자신을 마크하던 산왕선수에게 말을 건다. "신현철은 신현철, 채치수는 채치수....그리고 난..... 난 누구냐......? 난 누구냐고.....?! 어서 말해봐....!! 내 이름을 말해봐....!! 난 누구냐?!" 정대만을 이상하게 생각하던 산왕선수는 황당해 하던차 채치수의 스크린에 막히고 만다. 그리고 아직도 의문이지만, 그 상황에서 그는 "정대만...!!"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정대만의 명언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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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대만 하면 이 장면 아닌가?ㅋ>


그럼 ②편은 다음 시간에..........

p.s - 언제 올라올지는 ...... 워낙 슬램덩크는 명작이라 명장면이 너무 많네요 ㅋ

[Real-Jh가 본] 다찌마와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영화 이야기 2010. 5. 28. 18:42

무릎팍 도사에는 연예인, 운동선수, 작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출연을 한다. 요즘들어서는 빙상의 여왕 김연아가 출현하여 지난 주에 금난새씨가 나와 황금어장 부진설을 일축하였다.
여하튼 이러한 무릎팍도사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류승범의 형인 류승완 씨가 나온것이 언뜻 기억났다. 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도 않았고 그저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게 되어알게되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그의 작품들 중 재미있던것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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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영화>


 그 중 필자가 재미나게 본 것이 바로 다찌마와 리 이다.
 많은 이들이 아는 다찌마와리는 2008년도 개봉한것일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2'nd이며 1'st는 2000년도에 단편영화로 개봉을 하였다. 1편에서도 주인공은 역시 임원희 였으며 류승범이나 안길강 등 2편에 출현한 배우들도 있었다. 1편에서는 그다지 별 내용은 없지만 그 특유의 대화법이나 과장된 액션 등은 필자를 웃기기에 충분하였다. 특히 류승범의 젊은 모습을 볼수도 있기에 류승범이나 류승완 감독의 팬이라면 그냥 웃어 넘기며 볼만한 아주 짧은 작품이다.

 여하튼 08년도에는 좀더 스케일이 커져서 돌아왔다. 1편에서는 그냥 80년대 서울 같은 냄새를 풍겼지만 2편에서는 다찌마와리를 독립운동 요원으로 그리며 만주와 미국, 스위스 등을 배경으로하며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였다. 개인적인 친분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마네기 역의 김수현은 총 8편이나 같이 찍을 정도로 많이 출현 하였고, 왕서방 역에 김병옥도 4편이나 출현했으며, 1편에도 출현한 안길강은 류승완 영화에서 빼놓을수 없을 정도이며 짝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짝패에서 같이 주연을 했던 배우가 아닌 정두홍 무술감독도 출현 하였는데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는 그냥 넘어가기 십상인 한 3초 보초 역으로  출현한다.
 그리고 정말 류승완 감독 영화에서 빠질수 없는 1인 류승범! 동생이라 그런지 그의 영화에 주연이나 조연으로 많이도 나왔다. 그리고 그의 여친인 공효진을 여주연으로 발탁.ㅋ  그리고 놀러와에서는 별로 친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류승범이랑 리쌍은 정말 친한 거 같다. 다찌마와리 ost도 부른 리쌍은 영화에도 독립 투사로 출현한다. 특히 길의 발연기를 볼수 있어서 정말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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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이런 빌어먹을 조센징, 차가운 흙으로 만든 요에 구름 이불을 덮게 해주마 ㅎ"


 영화의 내용은 그저 그런 이야기라고 많은 이들이 이야기 하지만 이 영화의 포인트는 스토리보다는 그 각각의 인물들의 행동이나 말인 것 같다. 스토리는 한 독립운동 요원이 일본으로 부터 요원의 명단을 지키고 그들을 처단한다는 이야기이지만, 각 지역마다 나오는 에피소드나 배우들의 70년대 무성영화를 연상케하는 대화는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현 영화계에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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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래서 지옥행 급행열차......


 필자가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꼽자면 상하이로 가는 기차 안과 국경 살쾡이와 왕서방이 무리를 이끌고 한쪽팔을 다친 다찌마와리에게 마지막으로 오는 장면(이 장면에서 이 영화의 제목의 이유가 나오며,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듯하다.)을 꼽고 싶다. 왜냐하면 이 두장면이 이 영화에서 구사하는 대화 방식을 제일 뛰어나게 구사하였기 때문이다. 아참 맨 처음에 나오는 마담장과의 대화도 재미있다. 특히 마담 장과의 대화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다찌마와리가 "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한 넌, ..... 간통죄야~" 그러자 마담 장이 "간통죄는 무슨,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사실혼을 부정할순 없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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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리 "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한 넌, ...... 간통죄야~"

 많은 이들이 다찌마와리에 대해 그렇게 호평을 내리고 있지는 않지만, 그건 포인트를 잘못 짚어서 그런듯하다. 다찌마와리를 까는 사람들을 보면 스토리가 뻔하다. 말투가 이상하다 등..... 필자는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스토리를 보는게 아니라 그 순간순간의 잔재미?를 유발시키고 대화는 그 옛날 더빙 영화를 따라한 것으로 요즘 영화들과 약간 다르게 만들며 웃음을 유발시킨 것이다. 만약 말투가 요즘 나오는 영화들 같다면 이영화는 정말 버리는 영화였겠지만 말투를 바꾸므로써 한층더 높은재미를 만들어내는 듯 하다.
 결론은 이거다. 1편도 있으니 같이 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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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인데도 포스터가..... ㅋㅋㅋ

추락하는 레알마드리드와 나는 바로셀로나.

축구 이야기 2009. 11. 11. 12:16

 09~10 시즌 개막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초로 트레블이란 것을 달성한 바로셀로나!!!

 (역대 트레블을 달성한 위대한 팀들 : 조크 스테인 감독의 셀틱, 리누스 미켈스감독과 요한 크루이프의 아약스<토탈풋볼의 창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아인트호벤, 퍼거슨과 아이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그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무려 9회나 우승을 한 레알마드리드에게 스페인의 또 다른 거함인 바로셀로나의 큰 성공은 그 어느 팀보다 속이 쓰렸을 것이다.


 속 쓰린 레알마드리드 서포터와 관계자들은 해결방안을 모색하던중 갈릭티코(스페인어로 은하수.)라 칭하며 무리하게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하였다가  실속없이 끝나버리게 만든 페레즈 회장을 떠올렸다. 칼데론 회장에게 밀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페레즈는 이때다 싶어 회장에 또다시 취임하게되고 자비를 털어서까지 선수들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그의 최고의 대어인 지단을 기술고문으로까지 역임하며 서포터와 관계자들을 사로 잡는다.


 뜬금없이 이적이 되어버린 AC밀란의 기둥인 카카를 필두로, 그토록 원했던 올 이적시장의 대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축구선수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영입하게 된다.(과연 지단님이 세운 기록을 깬 그가 지단님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할지는 궁금하다.) 프랑스와 리옹의 루키였던 카림 벤자마를 데리고 온다.(개인적으로 다비드 비야가 오기를 바라였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스페인 출신으로 피치치를 달성하는 것에 그가 제일 근접하며, 벤제마보다는 국대나 클럽이나 더 갈릭티코에 어울리는 듯하다.) 무언가 공격적으로만 영입한 듯 싶은 생각이 떠오르던 찰라 라울 알비올과 아르벨로아를 영입하며 수비에서도 보강하여, 기존 스쿼드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이런 화려한 스쿼드를 지휘할 선장으로는 아르센 웽거 감독을 원하였지만 웽거 감독이 이를 거절하자 그들은 프리메라리가에서 웽거라 불리우는 노란잠수함인 비야레알의 페예그르니감독을 감독으로 역임한다.


 그리고 이런 화려한 스쿼드로 나섰던 대회인 피스컵!! 많은 이들이 갈릭티코 2기라고 칭하며 마드리드의 스퍼터들은 그들의 경기를 매진 시키며 관심은 증폭되었다.(우리나라의 선문평화 축구단에서 개최하는 이 대회는 2003년부터 시작했으며 2년을 주기로 한다. 3회까지는 우리나라에서 하여서 많은 한국 팬들이 세계적인 축구팀들을 직접 눈으로 보았지만 4회에는 스페인에서 개최되었다. 그때문에 많은 마드리드 스포터들이 레알 경기를 매진시킨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게 왠걸, 4강에서 만난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에게 2:1로 패하며 갈릭티코 2기 출범 이후 첫대회에서 그들은 우승이라는 정점에 도달하지 못하였다.(참고로 첫골은 파비아 칸나바로의 골이었다. 그는 불과 몇개월전 레알 센터백이 었다. 또 레알은 유벤의 주장인 델피에로에게 약한것인가? 이날 2어시는 모두 델피에로 였으며, 작년 CL 예선에서 유벤이 레알 원정 당시 델피에로의 멀티골로 베르나베우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기고 더불어 마드리드 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레알 선수가 아니면서 베르나베우에서 기립 박수를 받은 이는 필자의 기억으로는 요한 크루이프, 마라도나, 호나우딩요일 것이다. 그러므로 바로셀로나가 아닌 팀으로 최초로 기립박수를 받은 이는 델피에로이다.)

 

 이런 심각한 사태를 수습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쿨한 페레즈 회장은 수 많은 서포터에 의견을 존중한다며 리버풀의 사비 알론소를 영입하기에 이른다. 사비 알론소의 팀의 기여도를 생각하지 못한 구단은 비싼 가격에 사비 알론소를 팔고 AS로마에게 아퀼라니를 영입하지만 이 거래가 리버풀이 수렁에 빠지는 일의 시초일수도.... 여하튼 화룡점정으로 사비 알론소까지 갖춰진 이 팀을 갈릭티코라고 부르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 그들은 대부분 카탈루냐에 살고 있을 것이다.

 

 유럽리그 통산 5번째이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최초인 트레블(3관왕 : 리그 우승, 리그 컵대회 우승,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로셀로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며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등이 패스와 드리블을 조합하며 요한 크루이프 시절부터 내려오던 스타일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그들은 작년 시즌 막강 화력을 뿜으며 과연 저들의 행보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하는 의심을 사며 결국 일을 내고 말았다. 앙리, 에투, 메시 이 3명의 공격진은 여느 중위권 팀들보다 골을 많이 넣었으며, 사비와 이니에스타 등이 포진한 미들진은 스페인 특히 바로셀로나의 특유의 패스플레이를 구사하며 바로셀로나의 주도권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는 세비야에서온 다니엘 알베스가 그의 나라 선배이며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오른쪽풀백인 카푸를 연상시키며 공격에 가담하였고, 푸욜과 신성 피케가 버티는 센터백은 막강 공격을 뒷바침하는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너무 잘나가는 선배들의 그림자(카시야스나 레이나.)에 가린 발데스는 국대에 나가지 못하는 설움을 말해주듯 선방을 해주었다.

 

 이런 팀을 이끌고 우승을 시킨 감독은 다름아닌 펩 과르디올라 감독! 그는 요한 크루이프가 이끌던 바르샤 드림팀 1기의 멤버로 어린 나이에도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필드를 뛰며 값진 경험을 쌓았고, 크루이프가 떠난 후로도 몇년간 바르샤의 주장완장을 찼던 그는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치고 바르샤 2군 감독을 맡던 중 레이카르트의 경질로 그의 대체자가 되었다.(레이카르트 또한 화려한 선수생활<오렌지 3총사>을 마치고 감독이 된 케이스이다. 그는 바르샤 드림팀 2기의 감독으로 딩요와 함께 아스날을 꺽고 빅이어를 들었다.) 개막전에서 누만시아에게 1:0으로 지고 다음에 라싱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바로셀라나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자질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지만 결과로 볼때 그것은 기우 였으며 오히려 선대 감독들이 이루지 못한 목표를 달성하였다. 그렇게 잘나가던 팀을 꾸려 나가던 그가 08~09 시즌 아깝게 피치치(프리메라리가의 득점왕을 뜻함. 시즌 최고의 골키퍼에겐 사모라 라 칭함)를 놓친 사무엘 에투를 놓아주었다.

 

 사무엘 에투. 작년 시즌 개막전부터 팀을 떠나고 싶어했던 그가 시즌 도중 돌연 다시 바로셀로나 최다득점자를 꿈꾼다고 하였을때 이번 시즌에도 그를 볼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영광의 시즌이 끝나고 그는 떠났다. 그리고 그를 대신할 이가 영입되었다. 그는 다름아닌 즐라탄 이브라이노비치. 바로셀로나와 인터밀란이 에투 + 이직료와 즐라탄을 서로 바꾸웠을때, 사자에 날개를 달다. 라는 어구가 떠올랐다. 인터밀란의 리그 5연패에 지대한 영향을 준 그가 이제 바로셀로나의 새로운 공격 루트를 추가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더해 줄것이다. 물론 그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고민과 함께 말이다.

 

 이런 두팀이 09~10 프리메라리가를 맞이 하였다. 결과는 두팀 모두다 성공이다 라고 말하려는 찰나 많은 이들은 한팀에게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챔피언의 자리라고 방심하지 않고 더욱 긴장을 하는 바로셀로나가 아니라 수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 였다. 리그와 코파델레이(일명 국왕컵)에서 선전하고 있는 바로셀로나는 즐라탄의 투입으로 플러스 효과를 보고있는 반면 레알마드리드는 리그는 괜찮지만 코파델레이에서 3부리그의 알코르콘에게 어웨이에서 4:0 홈에서 1:0으로 도합 4:1로 지면서 무려 32강전에서 떨어졌다.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문가들이 말한 죽음의 C조에서 그나마 바로셀로나(필자가 생각하는 진정한 죽음의 조인 F조. 까딱하면 16강 조 추첨할때 인터밀란이나 바르샤를 못 보는 그런 악몽같은 일이 벌어질수도 있다.)보다 났지만 레알은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럼 그 부진은 무엇때문일까? (아틀레티코는 그나마 살아나고 있고, 비야레알, 포츠머스<왠지 필자는 이둘을 묶고싶다>, 특히 제일 심각한건 리버풀이지만...)

 

 많은 이들이 예상한 것은 호날두의 부재이다. 레알에서 그토록 바라던 호날두가 팀의 전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호날두가 있으므로써 레알은 어느 팀보다 화끈한 공격을 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이런 점들이 많은 이들이 호날두의 부재가 레알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고작(?) 한개의 별로 인해 은하수가 어두워지지는 않는다. 물론 호날두라는 별이 크기도하며 그 만큼 밝기도한 것이 사실이다.(지구과학을 하는 필자가 지2를 하면서 배운사실. 별의 밝기는 크기에 비례한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 별이 없다고해서 은하수는 어두워질수는 없다. 갈릭티코 2기라 불리며 화려하게 출범한 그들이다.

 

 레알의 부지에 대한 필자의 의견은 바로 팀워크의 문제인 듯하다. 축구는 한팀에 11명이 되어 22명이 뛰는 경기이다. 그중 선수마다 하는 역할 다르긴 하지만 승리를 위해 뛴다는건 공통된 목표이다. 한팀에 11명이 뛰는 만큼 서로 제각각 이므로 마음 맞추기는 정말 어렵다. 하지만 그만큼 그것이 중요하다. 물론 1명이 경기의 판도를 바꾸는 경우도 있으며 그런 것에 환호하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대표적인 예로 나폴리의 마라도나. 그는 거의 혼자힘으로 스쿠데토를 달성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것이 메시가 마라도나를 넘을수 없는 벽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필자를 포함한 많은 이들은 화려한 패스플레이와 유기적인 팀원들의 움직임에 감탄하기도 한다.(필자에겐 역시 아스날~) 그러나 레알은 너무 잘나가는 선수들이 모여 불협화음을 생성시키고 있다. 서로를 믿기보다는 자신을 믿어서 플레이가 엉망이 될때가 있고, 그러다가 카시야스마저 실점에 도달하게 되면 패배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오케스트라에서 서로 잘난 악기들이 자신의 독주인 마냥 연주하게 되면 그건 실력이 떨어지는 악단보다 더 듣지 못할 만큼의 연주가 될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팀원 서로가 믿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도 중요하며 마에스트로의 역할도 중요하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노란잠수함 비야레알에서 보여준 매직을 레알마드리드에서 보여주길 바라는 것은 필자 뿐만은 아닐 것이다. 물론 호날두의 복귀도 빨라졌으면 좋겠다.

 

 요새 추락하는 레알과 더욱 분발해서 날고 있는 바로셀로나. 두팀을 모두 응원하는 나에게 11월 30일 엘 클라시코더비에서 두팀 모두다 최고의 상태로 명경기를 펼치기를 바란다. 저번주에 펼쳐진 첼시 : 맨유 같은 경기는 하지 않길 바라며.....

 

 

P.S : 한국 스포츠 채널에서 프리메라리가를 중개권을 사지 않은 것은 정말 안습이다.
       그리고 필자의 이번 09~10 시즌 개인적인 소망 중 하나가 바로 베르나우베우에서 레알마드리드
       가 유럽 통산 10회의 우승과 함께 별들
의 잔치를 보는것이다.
       그러나 역시 최고의 소망은 아스날의 리그와 칼링컵, FA컵 우승이다. 챔스 우승의 꿈은 잠시 미
       뤄두웠으면 좋겠다.
필자가 군대를 갔다와서 돈좀 벌어서 그때 결승전에서 빅이어를 드는 아스
       날 선수와 아르센 웽거 감독을 직접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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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eal.J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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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Real.Jh입니다.

그 옛날 인간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의식주를 해결하던 시절을 시작으로

농사를 지어 좀더 풍요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고,

공업과 상업의 발달로 인간은 여지껏 지구에서 살아온 생명보다

고도로 발달된 삶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보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지구라는 거대한 행성을 촌이라고 부르기에 이릅니다.

어찌보면 사람 아니 동물들은 그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빠르게 진행되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이렇게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가 인터넷에 많이 서툴고 미숙한 상태에서 만든 블로그라

세련되고 아기자기하고 멋지고 이쁜 블로그와는 거리가 멀지만

저의 삶에 활력이되는 것들로 블로그를 채워 나갈겁니다.

그럼 저의 블로그 많이 놀러와주세요~~~